블록체인
요즘 블록체인 기반의 비즈니스들이 유행이다.
대표격인 비트코인
그리고 이더리움과 리플 등등
투자할 맘은 전혀 안 들지만 아랫단에 기술은 너무 궁금했다.
한 시간 정도 시간을 들여서 참고 자료들을 모았다.
레딧을 둘러보거나 엔지니어 블로그, pdf 자료를 추렸다.
하루 정도 투자해보니 조금은 감이 오는 거 같다.
일단 감상평.
블록체인은 미래의 기술이다.
현재에도 존재하지만 미래에 더 빛날 알고리즘이다.
오늘날의 전구처럼 어디에나 있는 그런 존재가 되지 않을까.
블록체인의 러프한 그림은 이렇다.
거래 장부를 모든 이가 공유한다.
거래가 발생할 때마다 모든 장부가 업데이트 된다.
그렇다면 장부의 무결성은 어떻게 보존될까?
분실, 실수, 사기 등등 당장 생각나는 이런 경우들이 있는데.
여기에 암호화 기술이 한 스푼.
암호를 푸는 데는 많은 자원이 들어간다.
누가 이런 짓을 공짜로 나서서 하겠는가?
보상이 한 스푼
proof of work
암호를 풀면 보상을 주니까.
사실 자세한 원리는 더 어렵다.
나도 잘 모르기도 하고.
다 읽어본 게 아니라서.
어쨌거나 이런 체계를 고안하고 만든 사토시 선생님을 존경하면 되겠다.
블록체인은 흥미로운 기술이다.
여가 시간에는 계속 블록체인을 알아봐야지.
그런데 투자하고 싶진 않다.
가격 자체는 계속 오를 거 같긴 하다.
근데 분명 망할걸.
지금은 투기판이기 때문이다.
"누가 대박 났대!"
이러고 들어가면 큰일 난다.
모든 투기판에는 돈 버는 사람이 있다.
러시안 룰렛을 예로 들어보자.
룰은 이렇다.
권총에 탄환을 하나 넣는다.
그리고 머리에 대고 총구를 당긴다.
헛돌면 상금은 당신의 것
일확천금을 얻었다는 성공담
그러나 이면의 이야기는 아무도 하지 않는다.
죽은 사람은 말이 없으니까.
적금 깨고 월급 털어서 개미들이 한 푼 먹으려 들어올수록
선발에 있는 공룡들이 배를 채울 뿐이다.
아, 중계업체도 좋겠다.
거래가 미친 듯이 쏠릴 테니.
수수료 오우야...
개미들은 결국 남좋은 일하는 거다.
블록체인 자체는 참 좋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