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끝에서 일과를 써본다.
별다를 거 없는 일과였지만.
휴일이었기에 느지막이 일어났다.
느릿느릿 준비한 뒤 집 밖으로 나갔다.
크리스마스라도 아침은 한산했다.
마트에 가서 생필품 및 찬거리를 배달시켰다.
그리곤 곧바로 조식. 아침은 국밥이지. 국밥!
식사를 마치고 스타벅스에 갔다.
아메리카노에 치즈케이크를 곁들였다.
집에 돌아와서는 백기선 님의 스프링 JPA 강좌를 들었다.
ORM이 등장하게 된 배경부터 해결하고자 하는 목표 등
샘플 코드와 곁들여 들으니 무척 재밌었다.
그리고 하이버네이트가 제공하는 편리성에 감탄했다.
하지만 다음 프로젝트 때 이걸 써야 한다는 생각이 들자
학습비용에 대한 걱정이 찾아왔다.
내가 RDB를 더 깊숙이 알아야 한다는 점만은 명확해졌다.
강의 중에 종종 Docker가 등장하는데 이 녀석이 참 물건인 것 같다.
이미지를 만들어두고 컨테이너만 띄우면
어느 환경에서나 같은 동작을 보장할 수 있다는 점이 특히나.
시스템 환경설정이나 각종 툴을 입맛에 맞게 매번 설정해주는 비용을 생각해보면 더욱 고맙다.
이번에 서비스 오픈 준비하면서 클라우드에 이것저것 설정하느라 삽질한 시간을 생각해보면...
프로그래밍 학습 시간 외에 무엇에 시간을 할애할지 한참 고민 중이다.
마음 같아선 수학 기초부터 떼고 네트워크나 게임이론 등을 배워보고 싶다.
그런데 현실과는 너무 동떨어진 거 같아서 학습을 유지하기가 어렵다.
한편 꾸준한 영어 학습은 어떨까 싶다.
해외에서 일하기 위한 최소 조건이 영어니까.
나머지 학기를 마쳤을 때 IELTS가 있다면 정말 도전해볼 만할 텐데.
개발, 영어, 건강, 가계...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많다.
위의 것들에만 집중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기에
그 외의 것들은 최대한 단순한 환경으로 만들고 싶다.
내년 크리스마스에는 더 생산적인 고민을 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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