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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tio 인증/인가

    주저리 microservice! microservice는 작디작은 서비스다. 그리고 Microservice Architecture(MSA)는 microservice 집합으로 어플리케이션을 이룬다. From Monolith application to Microservice application 한편 현존하는 과반수의 앱의 구조는 MSA와는 거리가 멀 것이다. (우리 회사 포함) 대대적인 개편의 바람이 불어올 때 그제서야 MSA를 차용할 거란 말이다. 한편 MSA 적용은 마치 18세기 유럽의 산업 혁명의 모습과 비슷하다. 아래와 같은 점에서 말이다. 새로운 도구의 활용 (Docker, Kubernetes, Istio, Argo 등) 새로운 분업 체계 (bounded context) 따라서 MSA의 적용은 단..

    풀스택 개발자라는 착각

    '풀스택 개발자' 흘깃 문구를 보고는 이내 다른 지원서를 살폈다. "백엔드, 프론트 엔드를 모두 아우르는 풀스택 개발자가 되고 싶습니다." 요샌 풀스택이 유행인가!? 지원서 살피다보면 '풀스택(Full Stack)'이란 단어를 종종 접하게 된다. 나의 편향일지는 모르나, 신입 또는 주니어 레벨의 지원서에서 특히 많이 본 것 같다. 일단 서두에 못박고 시작하겠다. "99% 확률로 당신은 풀스택 개발자가 아닙니다." 풀스택 개발자란? 우선 풀스택 개발자가 무엇인지 정의 하는 것부터 시작해보자. 단어가 의미하는 바와 맥락을 공유할 수 있다면, 우리가 건설적으로 의견을 나눌 수 있을테니까. AWS 문서에서는 풀스택 개발자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풀 스택 개발자란 무엇입니까? 클라이언트 및 서버 사이드 코..

    Windows kubectl alias 설정

    제발 K8s는 맥으로 개발하세요..! Windows로 K8s 하려니까 복장이 터집니다. kubectl alias 설정하는 것조차 쉽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회사에서는 Windows를 써야하는 것을... (ㅠ.ㅠ) 기꺼운 마음으로 Windows 환경에 적응해봅시다. kubectl alias 설정 방법 1. PowerShell 관리자 권한 실행 PowerShell 관리자 권한 실행 꼭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하세요. 2. PowerShell 실행 제한 해제 PS C:\Windows\system32> Set-ExecutionPolicy Unrestricted 실행 규칙 변경 실행 정책은 신뢰하지 않는 스크립트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합니다. 실행 정책을 변경하면 about_Execution_Polici..

    주니어 개발자의 이직 이야기 4: 면접 그리고 이직

    들어가며 주니어 개발자의 이직 이야기 3: 코딩 테스트 본 글은 주니어 개발자의 이직 과정을 담은 시리즈입니다. 3편에서 이어지는 글로 이전 내용은 위 링크를 참고하세요. 연재 속도에 대한 변명 어이구... 주니어 개발자의 이직 이야기 3편을 쓴지도 반년이 넘었네요. 저 때 이후로 많은 일이 있었어요. 본 시리즈를 더 알차게 만드는 숙성 과정이라 너그러이 여겨주세요. 여하튼 아래에서는 네이버, 카카오, 당근마켓 등의 면접 경험을 다룹니다. 네이버 면접 코로나가 한창인 때여서 화상 면접 안내를 받았어요. 면접을 앞두고 그다지 흥분이나 긴장되는 느낌은 없었어요. 사실 이때 워낙 바빠서 감정을 못 느끼는 지경 아니었나 싶어요. 그리고 면접일이 찾아왔습니다. 면접은 면접자 1, 면접관 3 구성으로 진행됐습니다...

    코딩 컨벤션: 예시로 알아보자!

    코딩 컨벤션의 필요성 '코딩 컨벤션'이란 코드 작성 방식에 대한 약속이자 규칙입니다. 코딩 컨벤션은 왜 필요할까요? 제가 생각하는 코딩 컨벤션의 이점은 '일관성' 또는 '안정성' 측면입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생각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니 행동도 다릅니다. 마찬가지로 개인별로 결과물(코딩)의 편차가 존재합니다. 예컨대 김 대리는 VS Code으로 탭(tab) 두 칸 들여쓰기 하고, 박 사원은 웹 스톰으로 스페이스 바 두 칸 들여쓰기 합니다. 왠걸 이 과장 님은 Vim으로 네 칸 들여쓰기를 하고 계시네요? 이러한 기반에서는 결과물의 일관성을 지키기 어렵습니다. 일관성 없음은 곧 혼란으로 이어집니다. 혼란은 곧 무질서 상태를 만들 것이구요. 그래서 우리는 약속이 필요합니다. 코딩 컨벤션이라는 약속이요! 예시로..

    그렇게 주린이가 된다

    주린이. 주식 초보자를 일컫는 주식과 어린이의 합성어. 나 역시도 주린이다. 세상 물정 모르던 나는 어쩌다가 주린이가 되었을까? 때는 나의 군 복무 시절로 돌아간다. 반복된 군생활에 민간인 물이 빠진 그때의 나. 전역일은 머나 멀지만 사치스럽게 상상을 해보았다. ‘제대 후 무엇을 할까?’ 부유하는 이런저런 생각의 대상은 어느새 먹고사니즘의 영역으로 바뀌었다. ‘나는 뭐로 먹고 살아야 할까?’ 당시 난 고졸 학력에 자격증 조차 한 장 없었다. 남은 군생활 만큼이나 사회에서의 나의 미래는 깜깜했다. 당연하게 경제적 예측 또한 암울했다. ‘노후에는 굶어 죽는 걸까..? 결혼이나 아이를 키우는 건 꿈도 꾸지 않았는데…’ 우울함이 밀려왔다. ‘답은 투자다!’ 시간이 지나 우울함이 가신 자리에는 생존 본능이란 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