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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공&고졸 개발자 취업 이야기: 나도 할 수 있을까 (2편)

    나는 겁쟁이다 '나는 프로그래머가 되어야겠다.' 1편 말미에 저는 위와 같은 막연한 생각을 품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마음 한편에는 이런 의문이 떠올랐습니다.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저는 확신이 없었습니다. 까놓고 말해서 저는 이룬 게 아무것도 없었으니까요. 군대를 막 제대한 23살의 저는 스펙이랄 건 하나도 없었습니다. 최종학력 고졸, 자격증 무 (정말 한 개도 없음. 자격증 시험조차 본 적 없음) 그렇다고 어렸을 때부터 프로그래밍을 해온 것도 아니었고요. 무작정 도전하는 건 너무 무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낮고 좁더라도 밟고 갈 작은 계단이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일단은 먹고살아야 했기 때문에 일을 시작했습니다. (군적금은 이미 다 써버렸고, 콩알만한 주식 수익은 술 먹느라... ㅎㅎ;) 생..

    비전공&고졸 개발자 취업 이야기: 늦은 시작 (1편)

    인사말 반갑습니다! 판교에 출몰하는 평범한 개발자 카카루라고 합니다. 글을 시작하기 앞서 안내의 말씀드립니다. 기업이 모셔가는 쩔어주는 개발자가 되는 방법 개발자 취업 꿀팁 대방출 등의 내용은 일절 없습니다. 이 글의 목적은 경험 공유에 있습니다. 프로그래밍으로 먹고사는 건 생각보다 어려운 것 같진 않습니다. 다만 이끌어줄 사람이 없다면, 괜한 곳에 기웃거리느라 시간을 낭비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생각됩니다. (요즘 애들은 학교에서 코딩 기초라도 배웠겠지만, 라떼는 학교에서 한문 배웠기 때문에...) 안심할만한 건 밥 먹고 사는 건 별로 어렵지 않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따시고 맛있는 밥먹는 방법은 어렵네요. 그건 저도 열심히 찾는 중입니다. 한편 '어떠어떠한 것을 공부해라!' '이러저러한 활동을 해라!' ..

    자바스크립트 클로저(closure)

    클로저(closure)란? 함수 객체가 외부 함수에 대한 활성 객체(activation object)의 참조를 갖는 방식을 일컫는다. 활성객체(activation object)는 무엇인가요? 활성객체는 숨겨진 데이터 구조다. 함수가 호출되면 활성객체(activation object)가 생성된다. 아래는 활성객체가 갖는 정보의 일부다. 함수 객체에 대한 참조 함수 매개변수 함수 변수 함수가 메소드로 호출 되었을 경우 사용되는 this 참조 다시 함수객체에 대하여 한편 앞서 언급한 함수객체는 두 가지 속성을 갖는다. 함수 실행 코드에 대한 참조 활성 객체에 대한 참조 눈여겨 볼 것은 함수 객체의 두 번째 속성이다. 함수는 중첩될 수 있다. 자바스크립트의 함수는 중첩될 수 있다. 그리고 중첩 함수의 객체는 자..

    리팩터링

    마틴 파울러의 2판을 읽고 있다. 다루는 주제도 그 내용도 참 좋다. 코드를 다듬는 류의 서적 중에 가장 좋다. 이전에 도 꽤 재밌게 읽었는데, 은 그 이상이다. ​ 어려서부터 블로그를 해와서 그런지 병적으로 뭘 자꾸 다듬는다. 다듬지 않으면 글이 못 봐줄 정도라서 ​ 여하튼 그런 습관 때문인지 코드를 짜면서도 비슷한 행위를 하게 된다. 변수, 함수 네이밍, 함수(서브루틴) 분리, 객체화 등등 햇수가 지날수록 이런 것들의 중요성을 더 느낀다. ​ 그나저나 default parameter를 쓰면 되게 편하더라. 작업자가 거의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영역이거나, 당장은 필요 없지만 추후에 확장성을 고려해야 할 경우에 그렇다. ​ 실제로 이런 경우가 있었다. unit test 작성 시, axios mockin..

    1월은 무엇을 했나?

    2018년이 엊그제인 것만 같은데 해가 바뀌고 1월이 슈루룩 지나갔다. 시간은 이렇게나 흘렀는데 산출물은 그다지 많지 않음을 느낀다. 그래서인지 의식적으로 흔적을 남기는 일들을 전보다 많이 하고 있다. 페이스북, 카카오 오픈톡, 인스타 등등... ​ 과거는 못 바꾸더라도 미래는 조금 쓸 만해지겠지... 바라며. 그렇대도 위의 것들의 효용감은 그리 만족스럽지 못하다. 독서나 글쓰기로 얻는 만족은 또 다른 종류라고 생각된다. 여하튼 기록하자! ​ nGrinder 애플리케이션 튜닝하느라 애썼다. 로그를 보니 동시 접속자 증가 시의 부하를 못 이기는 것 같았다. 그래서 AB를 사용해서 부하 테스트를 시작했다. 하지만 반복 작업엔 적합치 않은 거 같아서 다른 도구 사용을 모색했다. JMeter가 유명하던데 맥에서..

    스물네 번째 크리스마스를 돌아보며

    하루의 끝에서 일과를 써본다. 별다를 거 없는 일과였지만. ​ ​ 휴일이었기에 느지막이 일어났다. 느릿느릿 준비한 뒤 집 밖으로 나갔다. 크리스마스라도 아침은 한산했다. 마트에 가서 생필품 및 찬거리를 배달시켰다. 그리곤 곧바로 조식. 아침은 국밥이지. 국밥! 식사를 마치고 스타벅스에 갔다. 아메리카노에 치즈케이크를 곁들였다. ​ 집에 돌아와서는 백기선 님의 스프링 JPA 강좌를 들었다. ORM이 등장하게 된 배경부터 해결하고자 하는 목표 등 샘플 코드와 곁들여 들으니 무척 재밌었다. 그리고 하이버네이트가 제공하는 편리성에 감탄했다. 하지만 다음 프로젝트 때 이걸 써야 한다는 생각이 들자 학습비용에 대한 걱정이 찾아왔다. 내가 RDB를 더 깊숙이 알아야 한다는 점만은 명확해졌다. ​ ​ 강의 중에 종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