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개발자의 이직 이야기 2: 구직편

사직원 투구와 함께 마무리 되었던 1편.

이어서 2편 시작합니다.

 

사직원으로 인해 이별의 날짜가 정해졌습니다.

그리하여 가벼운 마음으로 다음 행선지를 물색하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원하는 건 뭘까?

 

 

회사를 골라갈 수 있는 실력은 아니지만,

어쨌든 자신을 아는 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에

저의 바람을 스스로 정리해봤습니다.

 

좋은 개발 문화, 잘하는 동료, 만족스러운 급여

 

저의 바람은 세 가지 정도로 추려지더군요.

위 조건들에 부합할 확률이 높은 곳은 유명한 회사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네카라쿠배당토 딱 기다려!

 

유명 기업

 

저의 이력 및 경력으로 지원 가능한 유명 기업들의 포지션을 추렸습니다.

생각보다 지원할 수 있는 포지션이 많더라구요.

 

한편 여러 포지션 공고를 보면서 느낀 점이 있습니다.

최소 3년 경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 경력이 길지 않다 보니,

경력으로 인해 자격요건 미달인 포지션이 너무 많았습니다.

 

단지 내가 모를 뿐

 

세상엔 많은 구직자가 있듯이,

많은 회사 또한 존재할 겁니다.

단지 내가 모를 뿐인 좋은 회사도 그 중에 있을 것이구요.

그러니 허용되는 비용 내에서는 더 많은 면접을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모르는 회사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써칭은 링크드인, 원티드, 로켓펀치 등의 공고를 참고했습니다.

공고를 통해서 역으로 회사를 써칭한 것이죠.

 

회사명, 예상편균연봉, 인원, 소재지 등을 추렸습니다.

 

공격적인 입사지원

탑 라이너답게 공격적인 입사지원을 감행했습니다.

(이름하야 무지성 지원)

결과는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탈락, 탈락, 탈락

카카루 님의 관심과 열정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탈락 사유는 지원자 님의 역랑 부족이 원인이 아닌..

입사지원 결과는 해맑은 탈락 통보.

저는 무지성 입사지원에 대한 응보로

무한 탈락 퍼레이드를 맞이했습니다.

 

탈락이 하도 반복 되다보니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이거 이직이야기 2편 부제가 절망편이 되겠는데!?"

절망편 레퍼토리를 준비하던 찰나 이런 메일을 받게 됩니다.

 

이걸 네카 형님들이?

과연 3편에서 햄보칼수있을 것인가...